대기업 계열사 5개월간 49개 감소

대기업 계열사 5개월간 49개 감소

  • 일반경제
  • 승인 2012.12.04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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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진욱 jwlee@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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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말 대기업집단(상호출자·채무보증제한기업집단) 62곳의 소속회사 수가 1,802개로 전월 말 대비 29개 감소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4일 발표한 ‘11월중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등의 소속회사 변동현황’에 따르면 대기업 계열사로 편입된 회사는 20개, 계열사에서 제외된 회사는 49개다.

  유진그룹은 계열사 하이마트 지분을 롯데쇼핑에 매각해 자산총액 2조4,502억원으로 대기업집단에서 제외됐다. 계열사 변동으로 자산총액이 3조5,000억원 미만으로 줄어들면 대기업집단에서 빠진다. 이로써 유진그룹 계열사 25개사도 대기업집단 소속사에서 제외됐다.

  삼성은 교육콘텐츠 제공업체 세리시이오와 부동산업체 삼성리얼에스테이트를 설립했다.

  롯데는 롯데하이마트를 비롯한 4개 계열사를 편입했다. 신세계는 센트럴시티 등 5개사를 합쳤다.

  SK는 석유정제업체 지코스와 온라인 정보제공업체 서비스인를 매각했다. LG는 상품중개업체 트윈와인과 도소매업체 지오바인을 청산했다.

  LG는 성철사, 스타리온, 오성사 등 19개사를 계열사로 편입했다가 친족 분리하기도 했다.

  올해 하반기 대기업집단 소속사는 7월 7개, 8월 3개, 10월 16개에 이어 11월에도 29개 감소했다. 9월에는 6개 늘었다.

  공정위는 “경기불황이 장기화하면서 대기업집단이 몸집 줄이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며 “경제민주화 영향으로 계열사 늘리기에 부담을 느낀 측면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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