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건설 지출 37개월來 최고

美 건설 지출 37개월來 최고

  • 수요산업
  • 승인 2012.12.04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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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광영 kylee@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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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주택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건설 지출이 꾸준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3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미국의 지난 10월 건설 지출은 전달보다 1.4% 늘어난 8,721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였던 0.5%보다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고 지난 5월 이후 가장 큰 증가세다.

  특히 민간 주택 건설 지출은 전월 대비 3.0% 증가한 2,942억4,000만달러로 2008년 11월 이후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20.8% 폭증했다. 다가구 주택은 전월 대비 6.2%, 단독주택 건설 지출은 3.6% 늘었다.

  이는 주택가격 상승과 역대 저점인 모기지 금리 등의 영향으로 주거용 부동산 시장이 회복되며 건설지출 증가세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아직 재정절벽 협상 타결 등에 따른 불확실성은 정부와 기업들의 비(非)주거용 건설을 연기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주택시장이 취약한 미국의 경기회복세를 지탱해주고 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주 상무부 자료에 따르면 주택개량 등 주택 고정투자가 늘면서 3·4분기 미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0.32%포인트가 더 올라 2.7%를 기록했다.

  민간 비주거용 건설 지출은 0.3% 늘어나는데 그쳐 ‘재정 절벽(fiscal cliff)’으로 인해 정부가 긴축 예산을 편성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음을 뒷받침했다.

  지난달 공공 부문 건설 지출은 0.8% 증가했다. 주(州) 및 지방 정부의 지출이 0.1% 줄어든 반면 연방 정부 지출은 10.7%나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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