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美 조선사에 설계-자재 패키지 공급 계약 체결

대우조선해양, 美 조선사에 설계-자재 패키지 공급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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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12.05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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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경익 ki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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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첫 LNG추진선에 기자재 공급

  대우조선해양의 종합 엔지니어링 자회사인 디섹(DSEC, 대표 이영만)은 5일 미국 나스코(NASSCO) 조선소와 3,100TEU급 컨테이너선 5척(옵션 3척 포함)에 대한 설계 및 자재 패키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선주는 미국의 해운선사인 토트(TOTE:Totem Ocean Trailer Express)사로 알려졌다. 디섹은 내년 1월부터 설계 및 자재공급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며, 나스코 조선소 측은 2015년 4분기까지 1호선 인도를 할 것으로 보인다.

  해당 컨테이너선은 디섹이 개발한 선형을 적용해 길이 233m 폭 32.2m에 맨(MAN)사에서 개발한 가스분사 주기관(ME-GI)과 국내에서 개발된 이중연료발전기(DFDG)가 장착된다.

  이번 선박은 일반 중유(HFO, Heavy Fuel Oil) 추진 선박과 비교해 이산화탄소(CO2) 배출량 23%, 질소산화물(NOx) 25%, 황산화물(SOx) 99%를 감소시킬 수 있다. 뿐만 아니라 LNG 연료 사용 시 일반 중유 보다 연료비를 약 35% 절감할 수 있어 해운사의 경제성과 친환경적 강점을 모두 보장할 수 있는 선박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로써 대우조선해양은 세계에서 처음으로 LNG추진선에 기자재를 공급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편, 나스코 조선소는 지난 2006년에도 디섹의 지원 아래 MR 탱커 5척을 성공적으로 인도한 적이 있으며 이 선박은 2008년 미국 올해의 선박으로도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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