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한국GM은 크루즈 후속모델(J-400)의 국내 생산제외 발표로 군산공장 노조 및 자동차 연계 물량을 담당하는 가공센터 관련 종사자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었다.
세르지오 호샤 한국GM 사장이 최근 군산공장을 직접 방문하며 노사갈등을 진화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생산 및 고용에 영향이 없도록 차선책을 강구 중이라는 기존 입장을 전달하는 데 그쳐 생산량 감축에 따른 국내 여파를 진화하는 데에는 힘을 발휘 하지 못했다.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도금재 시장에서 그나마 자동차 연계 물량이 매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와중에 이러한 결정은 연계물량을 취급하는 냉연SSC들로써는 타격이 불가피해 질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이번 생산 제외를 시작으로 점차 물량을 해외로 이전할 것이라는 소문이 생겨나고 있다.
한 냉연스틸서비스센터 관계자는 “자동차 연계 물량만이 제 역할을 하고 있는데 이번 GM의 물량 감소에 따른 뚜렷한 대책은 없다”며 도금재 판매에 우려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