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우리선물]

10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우리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2.12.11 07:49
  • 댓글 0
기자명 김간언 kukim@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국 11월 산업생산, 소매판매 예상 이상 증가
*미국 주말 재정절벽 관련 비공개 협상 실시
*마리오 몬티 이탈라이 총리 총리직 사임 의사 발표

  한 주를 시작하는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주말에 있었던 여러 가지 정치 경제적 요인에 많은 영향을 받았다. 중국의 양호한 경제지표로 인해 기본적으로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이탈리아 총리의 조건 부 사임 의사 표시로 인해 상승세가 제한되는 모습이었다.

  Copper는 금일 $8,050 대에서 장을 시작한 이후 주말 발표되었던 긍정적인 중국의 경제지표 영향으로 $8,100을 뚫고 상승세를 보이다 중국 수출입 데이터 발표 이후 소폭 조정을 받는 모습이었다. 중국의 11월 수출증가율은 2.9%로 전월 11.6%에 비해 둔화되었고 수입증가율도 보합을 기록했으며 이는 예상치인 9%와 2%에 못미치는 수치이다. 하지만 동 기간의 철광석과 원유 수입은 사상 최고치 수준으로 올라서면서 실망감을 줄이는 요소가 되었다.

  런던 장이 시작되자 주말 있었던 이탈리아 총리의 사임 발표로 인해 유럽 증시가 장 초반 약세를 보임에 따라 Copper도 $8,100 아래로 한 차례 하락했다. 마리오 몬티 총리는 이탈리아의 베를루스코니 총리에 이어 총리직을 맡은 뒤 효과적인 긴출 프로그램 실시로 국채금리를 7%에서 4.5%로 낮추는 등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어 그의 사임으로 인해 이탈리아의 재정 위기가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다.

  이와 더불어 독일의 무역수지 흑자도 큰 폭으로 감소함에 따라 유로 존 우려를 키우며 상승세를 제한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중국의 경제지표 효과가 전반적인 글로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큰 것으로 보였고 미국의 재정절벽 협상이 타결될 것이라는 기다감도 커져 이를 반영한 뉴욕 증시가 반등하자 Copper는 다시 $8,150 선까지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장을 마감했다.

  금일은 중국 지표가 유럽의 악재를 누르는 모습을 연출했다. 미국의 재정 절벽 협상은 아직까지 해결점이 보이지 않고 있으나 9일 있었던 오바마 대통령과 베이너 하원의장의 비공개 회담 후 대화 통로는 열려 있다는 발언이 나왔고 이로 인해 연내에 타결될 확률이 좀 더 높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중국에서는 한 경제 전문가가 10월 수출증가율이 호전된 것은 정부의 수출보조금 지원정책 효과가 반영된 일시적 현상이자 크리스마스 수요가 몰려 계절적 요인이 작용했기 때문이며 내년 수출증가율도 한 자리 수에 머무를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철광석 및 원유 등의 기본 원자재 수입이 많았던 터라 중국 경기가 바닥을 친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더 우세한 것으로 보인다. 유로존에서는 그리스가 민간 채권단이 보유하고 있는 620억 유로 규모의 그리스 국채 중 절반 수준인 300억 유로 규모에 대한 환매 프로그램의 마감일을 하루 연장한 명일까지로 수정했다. 그리스는 액면가의 33% 수준으로 환매할 예정이고 이 환매 프로그램을 완료하면 구제금융 집행을 재가동할 수 있게되어 6월 이후 자금을 받지 못했던 그리스도 숨통을 틀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명일부터는 목요일 있을 FOMC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아 보이며 미국의 재정절벽 협상에 관한 소식도 지속적으로 시장에 영향을 줄 것으로 사료된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