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초부터 포스코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발표됐다.
변종만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겨울철 재고 비축과 봄철 수요기 등 철강산업의 계절성과 2013년 1분기 원가 하락에 따른 영업이익 개선, 국내 고로업체의 설비 보수 집중에 따른 일시적 공급 감소를 이유로 이같이 전망했다.
변 연구원은 “포스코의 현재 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R) 0.7배로 4분기 실적악화와 중국 유통 가격 약보합 전환, 엔화 약세 우려 등을 반영하고 있다”며 “올해 포스코의 영업이익률은 8.2%로 지난 20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하지만 포스코는 전세계 철강업체 중 시가총액이 1위이며 연결영업이익률은 NSSMC보다 여전히 5.6%p 높은 수준”이라며 “글로벌 경기 부진과 구조적 공급과잉으로 투자매력이 감소했지만, 철강 경기 회복 시 포스코의 주가 상승이 가장 빠르게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끝으로 변 연구원은 “올해 4분기 포스코의 개별 기준 영업이익은 지난 분기 대비 36.4% 감소한 5,210억원에 그칠 것”이라며 “원료가격 하락폭의 확대로 내년 1분기 영업이익은 4분기보다 41.0% 증가한 7,350억원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