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근 유통, 11월 할인 폭 축소에 ‘울상’

철근 유통, 11월 할인 폭 축소에 ‘울상’

  • 철강
  • 승인 2012.12.14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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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광영 kylee@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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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 판매 유통업체, 톤당 2~3만원 손실 예상

  제조업체들의 11월 마감 가격이 예상보다 높은 가격으로 책정된 것으로 알려져 철근 유통업계가 울상을 짓고 있다.

  제조업체들은 이달 초 지난 11월 철근 판매분에 대해 할인 폭 축소를 단행했다. 축소 폭은 지난 10월 대비 톤당 1~2만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철근을 톤당 69만원 이하로 판매한 유통업체들은 톤당 2~3만원의 손실을 입은 것 보인다.

  수도권의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가격 하락은 수요 부진과 자금 유동성 때문에 피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며 “제조업체가 자신들의 정책적인 책임을 유통업체에 전가해 할인 폭 축소를 강요하는 게 아니냐”고 비판했다.

  반면 제조업체는 이번 할인 폭 축소로 그동안 유통가격을 혼란스럽게 한 주범인 저가 물량 거래가 크게 감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조업계 관계자는 “기준가격 이하로 판매한 것은 명백히 유통업체의 책임”이라며 “최근 감산에 따른 고정비 상승으로 할인을 유지할 여력이 없다”고 반박했다. 

  한편 최근 국산 철근 유통가격은 톤당 평균 69만~70만원(10mm 고장력·현금 기준)으로 공장도 가격과 7~8만원 격차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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