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구매와 방출 각각 5,600, 4,300억원 달성 예상
중소기업 구매부담… 지원 강화
조달청은 올해 원자재시장이 리스크 상황의 지속, 약세장을 보임에 따라 구매에 초점을 두는 비축전략을 통해 구매와 방출이 각각 5,600, 4,300억원을 달성할 전망이라고 최근 밝혔다.
조달청에 따르면 이는 원자재가격이 급등했던 '2011년(구매 3,628억원, 방출 6,592억원) 대비 구매는 54% 증가했다. 방출의 경우 경기둔화로 인한 수요위축으로 35% 감소한 수준이다.
<조달청 연도별 구매·방출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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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도 | ‘08년 | ‘09년 | ‘10년 | ‘11년 | ‘12년(잠정) |
구매 | 7,219 | 6,864 | 3,236 | 3,628 | 5,600 |
방출 | 6,206 | 4,216 | 3,722 | 6,592 | 4,300 |
특히 비철금속은 전기동, 주석 등의 구매량이 대폭 증가하였으며, 방산물자용원자재(특수금속), 스트론튬, 탄탈럼을 신규 비축했다.
아울러 월별 구매량을 살펴볼 경우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지난 6월 이후 구매량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비축일수도 2011년말에 국내수입수요의 43.1일을 비축하던 것에서 2012년말에는 48일로 확대했다.
조달청은 내년에도 경기회복 전까지는 미국의 재정절벽(Fiscal Cliff), 유럽 재정위기 등의 전개 방향에 따라 단기 변동성 장세가 예상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편 조달청은 경기둔화로 중소기업의 어려움이 가중됨에 따라 원자재 구매부담을 맞춤형으로 풀어주는 방출 운영으로 중소기업 지원은 더욱 강화시켰다고 전했다.
조달청 관계자는 "비축물자 이용업체 설문조사 결과 금년도의 가격약세에도 불구하고 업체가 체감하는 가격은 보통이거나 높은것으로 평가됐다"면서 "전반적인 국제가격 약세에도 불구하고 국내의 알루미늄 현물프리미엄이 이상 급등한 6월에는 시중가격 보다 낮은 프리미엄을 적용해 방출량을 확대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중소기업의 자금사정이 어려운 점을 감안해 외상방출 이자율 인하와 보증서 납부방식 개선 등 외상방출제도를 수요자 친화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