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광산 파업 우려로 Copper 휴장 후 상승 출발
*중국 제조업체 11월 이익 전년 동기 대비 22.8% 증가
*미국 고용 및 주택 관련 지표 개선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LME 휴장 기간 있었던 공급 관련 뉴스와 중국의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로 인해 미국의 재정 절벽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품목이 휴장 전 대비 1% 이상 상승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LME 휴장을 갖는 도중 BHP Billiton의 칠레 광산 인부들이 사측에서 제시한 조기 임금 인상안을 거부했다. 뉴스는 파업 가능성이 적다고는 하지만 이때까지 지속적으로 임금 협상 시 파업이 있었던 터라 내년 임금 협상 시 파업이 있을 것으로 우려하는 투자자들도 많았고 이에 따라 Comex Copper가 상승했다. 이로 인해 Copper는 금일 $7,888.75로 갭 상승하며 출발했다. 이어 장 초반 중국 통계청에서 11월 제조업체 이익이 전년 동월 대비 22.8% 증가했다고 발표하며 중국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를 키우자 Copper는 $7,900 선을 돌파하고 금일 고가인 $7,945.25까지 상승했다.
London 장이 시작한 이후에는 미국 재정 절벽 협상을 앞 두고 투자자들은 추가적인 움직임을 회피하는 모습이었다. 미국 고용 지표가 예상 및 이전 대비 감소하며 4년 반 래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발표되었고 주택 지표가 2년 반 만에 최대의 증가폭을 기록했지만 관망세를 보이는 미국 증시 및 유로화에 영향을 주지 못 했고 Copper에도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이후 미국 민주당 해리 리드 상원 대표가 “워싱턴에서는 재정 절벽 관련 아무런 진전이 없으며 재정 절벽으로 떨어지는 것이 우리가 진행 중인 방향인 것 같다.”는 발언을 하자 미국 증시 및 유로화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하지만 Copper는 중국의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로 인해 $7,900선을 지지하며 장을 마감했다.
금일 비철금속 시장의 특징은 미국 증시 및 유로화의 움직임과 매우 다른 모습을 보였다는 점이다. 최근 Copper 등 비철금속의 움직임은 대부분 증시 및 유로화에 연동되는 모습이었지만 금일의 움직임은 중국의 제조업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비철금속 가격을 지지하는 힘이 크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명일에도 재정 절벽 해결에 대한 부정적인 소식이 이어진다면 Copper 역시 지지를 이어나가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명일은 이 외에도 미국의 제조업 및 주택 관련 지표가 발표되니 이에도 관심을 기울이며 시장을 살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