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10억유로 규모 크루즈선 수주

STX, 10억유로 규모 크루즈선 수주

  • 수요산업
  • 승인 2012.12.28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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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경익 ki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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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선주사로부터 22만5,000톤급 초대형 크루즈선 수주

  STX그룹이 세계 최대 규모의 크루즈선 수주에 성공했다.

  STX프랑스는 28일 미국의 로얄캐리비안(Royal Caribbean International)로부터 22만 5,000톤급 규모의 초대형 크루즈선 2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주에는 옵션 1척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수주된 초대형 크루즈선은 2013년 9월 건조를 시작해 2016년 중순 인도 예정이며 옵션분은 2018년 중순 인도 예정이다.

  선박은 STX프랑스 생나자르 조선소에서 건조될 예정. 선체는 길이 361m, 폭 66m의 크기로 축구장 3개 반을 이어 붙인 길이와 16층 높이의 거대한 크기와 더불어 그리고 2,700개의 선실을 자랑한다. 승객과 승무원을 포함해 최대 9,4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선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로얄캐리비안이 STX유럽에 지난 2006년과 2007년 각각 발주한 오아시스오브더시즈와 얼루어오브더시즈의 선가가 척당 약 10억 유로였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번 수주액은 더욱 많은 것을 보인다. 예상 수주금액은 1조4000억원정도로 추정된다.

  STX프랑스는 이번 초대형 크루즈선 수주를 통해 2018년까지 안정적인 건조 물량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한편, STX는 선박 발주 시장이 침체된 가운데서도 올해 초부터 LNG선, 해양특수선, 중형탱커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활발한 수주행진을 이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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