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세아제강 이휘령 사장

(신년사) 세아제강 이휘령 사장

  • 철강
  • 승인 2013.01.02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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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전민준 mjje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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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질개선과 패러다임 변화로 새롭게 거듭나야

  철강인 여러분! 다사다난했던 2012년이 지나고 2013년 계사년의 해가 밝았습니다.
▲ 세아제강 이휘령 사장


  지난해 철강업계는 유럽의 재정위기, 세계 경제의 저성장 기조 및 불확실성 확대와 더불어 국내 수요 산업 시장의 수요 감소로 어느 때보다 힘든 한 해를 보냈습니다.

  해외 시장에서는 각국의 보호무역주의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국내 시장은 중국산 등 저가 제품의 수입에 수요를 일부 빼앗기는 등 내수 경제 악화와 더불어 철강업계의 시련은 어느 해보다 혹독했습니다.

  또한 냉연 업계는 공정거래위원회의 가격담합 건으로 철강업계 내에서도 생존의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계사년의 새해가 밝았지만 올해 전망도 선진국을 비롯한 세계 경제의 둔화와 국내 수요산업의 부진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주요 연구기관에서는 올해 경제 성장률을 낙관하지 못하고 있으며 주요 산업들의 전망도 그리 밝지 않습니다.

  철강 산업 역시 지난해 수준을 넘어서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에 철강업계의 불황 극복에는 그 어느 때보다 명철한 지혜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세아제강은 이토록 어려운 상황과 조우하고 있지만 차세대 신제품 개발과 설비 투자, 새로운 해외시장 개척과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 및 원가 절감 등으로 미래 성장을 견인할 긍정적인 요소를 발굴하고 있습니다.

  올해 초부터 냉연 판재류 사업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신규 CCL 설비가 본격 가동됨에 따라 프린트강판과 UV강판 등 기존과 차별화된 제품들이 선보일 예정입니다.

  또한 최근 개발한 API OCTG K55 제품은 차세대 제품으로 수요를 늘려나가고 있고 포항공장 JCO설비 및 JCOE설비가 내년 5월 1일이면 모두 정상가동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이 같은 공격적인 투자와 적극적인 마인드로 임한 결과 지난해에는 5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세아제강은 신규사업으로 JCOE 설비 투자 사업을 꾸준히 추진 중에 있어 세계 API 수요 대응을 통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비록 해를 거듭하는 동안에도 공정위 과징금, 수출가격 하락 등 국내외 악재가 이어지고 있지만 계사년 새해를 시작하는 마음으로 한 해 동안 차분하게 대응하고, 슬기롭게 대처해 나간다면 철강업계는 체질개선과 패러다임 변화로 새롭게 거듭나는 한 해를 보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한국철강신문도 철강업계의 어려움을 잘 대변해주시고 업계와 함께 발전해 나가는 정론지가 되기를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철강인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고, 소망하는 모든 일들이 이루어지는 뜻 깊은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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