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 검사과정 간소화
물류비 절감, 해외시장 진출에 도움 기대
포스코(회장 정준양)가 관세청이 수여하는 AEO(Authorized Economic Operator·종합인증우수업체) 국가공인인증을 획득했다.
AEO는 관세청에서 법규준수, 내부통제시스템, 재무건전성, 안전관리의 공인기준에 따라 적정성 여부를 심사하여 공인한 우수업체를 말한다.
이번 AEO 인증 획득으로 포스코는 수출입 검사과정 일부를 생략하는 등 관세행정상의 여러 가지 혜택을 받는다. 또한 MRA(국가 간 상호인정협정)를 맺은 상대국에서도 통관절차 상의 혜택을 누릴 수 있어 물류비용 절감뿐만 아니라 해외시장 진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AEO는 2001년 9·11테러 이후 강화된 미국의 무역안전조치를 수용하며 세계관세기구(WCO)에서 국제무역의 원활한 흐름과 조화시키기 위해 고안한 제도다.
AEO인증업체는 수출입업체, 선사·운송인·창고업자·관세사 등 화물 이동과 관련된 물류주체 가운데 신뢰성과 안정성을 공인받게 된다. 대상 업체는 각 세관당국이 법규준수도·내부통제시스템·재무건전성·안전관리기준을 심사해 선정한다.
현재 AEO인증제도 도입국은 미국·일본·중국·유럽연합(EU) 등 48개국이며, 그 외 18개국에서 도입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