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이후 가장 저조한 수치
국가적 플랜트 육성 사업 크게 도움 안될 듯
부산 지역 조선해양기자재 업계의 난항이 심각한 수준에 달했다. 특히, 지난해는 평균 공장 가동률이 80%에 그치는 등 2008년 이후 가장 저조한 수치를 기록했다. 부산조선해양기자재협동조합이 최근 발표한 '2012년 하반기 조선해양 기자재 산업 경기 동향 조사 보고'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지역 업계 평균 공장 가동률은 80%에 그쳤다. 최근 5년간 공장 가동률 중 가장 낮은 수치. 2008년 93.4%에 비해 무려 10% 이상 낮아진 것 이다.
지난 2012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20.7% 감소해 에 달해 최근 5년 사이 최악의 수준을 기록했다. 수익률의 경우 지난 2011년 전년 대비 19.4% 감소를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에도 9.2% 떨어진 것으로 나타나 소규모 업체의 경영난은 심각한 수준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업계 수익률의 경우 지난 2011년 전년 대비 19.4% 감소를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에도 9.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도 조선시황 침체가 예상되고 있으며 조선 수출은 4% 안팎의 증가에서 그칠 것으로 보인다. 국가에서 플랜트 산업을 육성하고 있기는 하지만 플랜트 기자재의 경우 국산화율이 낮아 올해 기자재 업계는 지난해에 이어 더 힘든 시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