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선재업계의 거래는 시기적으로 활기를 되찾기에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이지만 가격 회복을 위한 긍정적인 지표들이 나타나고 있어 기대를 더하고 있다.
중국의 경기부양책에 따른 현지 유통재고 감소로 선재 가격이 상승세를 타고 있으며 수출 증치세 환급 폐지도 논의되고 있는 것.
그동안 중국 선재 제조업체들은 특수강 수출 시 해당되는 증치세 환급을 목적으로 선재에 보론을 첨가, 낮은 수준의 수출 가격으로 우리나라에 반입해 왔다. 이에 국내 업체들은 판매를 위한 가격 대응을 해왔고 지난해 내내 수익성을 해칠 만큼의 내수 가격이 형성되며 중국 업체들의 저가 공세를 떨쳐내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지난주 중국 업체들의 5.5mm 메쉬용 연강선재 가격은 톤당 590달러(Extra 포함)로 국내 주요 업체들의 공장도 가격보다 높은 수준을 이어갔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가격 오름세가 꾸준히 이어져 3월 600~610달러를 형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시기적으로 볼 때 아직 매수세가 크게 살아날 시점이 아닌 관계로 긍정적인 요인이 실제 가격으로 연결되려면 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