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JFE스틸 사장, 현대제철·동국제강 방문 이유?

日 JFE스틸 사장, 현대제철·동국제강 방문 이유?

  • 철강
  • 승인 2013.01.17 19:46
  • 댓글 0
기자명 이광영 kylee@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년 인사·국내 철강업체 교류 강화 목적

  일본 JFE스틸 하야시다 에이지 사장이 국내 철강업체들을 잇따라 방문했다.

  업계에 따르면 에이지 사장 일행은 17일 오전 양재동 현대차그룹 사옥을 방문해 정몽구 회장을 만났다.

  정 회장은 1층 로비에서 김용환 현대차 부회장, 우유철 현대제철 사장 등과 함께 에이지 사장 일행을 맞이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JFE 스틸 경영진은 매년 정기적으로 방문해 정 회장을 만나고 있다”면서 “특별한 사업 논의는 없었고 신년 인사를 한 것으로 보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정 회장과 에이지 사장의 이번 만남에서 JFE스틸이 보유하고 있는 현대하이스코 지분 문제와 열연강판 수입 등 향후 양사간 협력방안이 논의됐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JFE스틸은 현재 현대하이스코 지분 7.99%를 보유 중이다. 특히 JFE스틸은 최근 실적악화로 자금난을 겪고 있어 지분매각을 통한 자금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현대하이스코가 JFE스틸 등 일본 철강사로부터 수입하는 열연강판은 한 때 100만톤을 넘었지만 현재는 40만톤 수준으로 줄었다.

  앞서 16일 에이지 사장 일행은 을지로 페럼타워 동국제강과 대치동의 동부제철 본사를 각각 방문해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과 이종근 동부제철 부회장 등 임원들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국제강과 JFE스틸은 슬래브 구매 등과 관련, 업무제휴를 맺고 있다. 최근에는 동국제강에서 대형 규격 H형강을 JFE스틸로부터 소량 수입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