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컬러강판 가격인상에 원가 압박

  컬러강판 제조업체들이 계절적 비수기인 1~2월 이후 가격인상을 위한 사전작업을 벌이고 있다.

  컬러강판 제조업체들은 2월부터 가격인상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밝힌 업체들이 있는가 하면 패널업계에서는 3월부터 톤당 10만~15만원 이상 코일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인상설이 퍼지고 있다.

  이 같은 가격인상에 대한 소문이 나는 것은 매년 빠르면 2~3월, 늦어도 4월에는 컬러강판 가격이 큰 폭으로 인상됐기 때문이다. 특히 컬러강판 제조업체들은 1월부터 원가 압박을 받아 수익성 확보에 비상이 걸려 있어 하루 빨리 가격인상에 나서고 싶어하는 상황이다.

  뿐만 아니라 중국산 컬러강판이 열연강판(HR) 가격인상에 발맞춰 인상 분위기여서 국내 컬러강판 가격 인상도 탄력을 받고 있다.

  그러나 패널업체들의 건설 수주가 워낙 저조한데다 최근 건설경기가 극심한 장기침체를 맞고 있어 패널업체들 역시 가격 인상에 대한 저항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