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시황지수, 기준치 하회 실적 악화 '지속'
지난해 4분기 제조업 실적은 전분기에 비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올 1분기 역시 전분기에 비해 다소 부진할 전망이다.
최근 지식경제부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제조업 시황지수(86)는 3분기에 비해 상승했다. 하지만 여전히 기준치(100)를 하회, 기업 체감실적 악화가 하반기 동안 계속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조사 대상 업종(11개) 모두 전분기에 비해 실적이 저조했으며, 업황 부진이 장기화되고 있는 철강(80), 조선(83)의 실적 하락폭이 비교적 큰편인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90), 내수(87), 수출(90), 경상이익(84) 실적치 모두가 전분기에 비해 부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아울러 올 1분기 전망지수(87)도 기준치에 미치지 못하고 있어 기업들은 연초에도 경기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정밀기기(103), 반도체(100)를 제외한 모든 조사 대상 업종에서 향후 업황이 다소 부진할 것으로 예측 했으며 매출(91), 내수(88), 수출(93), 경상이익(86) 모두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연간 전망지수(89)도 기준치를 하회했으며 조선(78), 철강(84), 섬유(85)를 중심으로 경기부진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가 높다는 게 정부 측 분석이다.
한편 반도체(130)․정밀기기(110)․전자(106)에서는 점진적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