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연) HR오퍼價, 거품만 한가득

(열연) HR오퍼價, 거품만 한가득

  • 철강
  • 승인 2013.02.0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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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경익 ki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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톤당 650달러 이상...수입업계 계약 의지 꺽인 듯

  시중 열연강판 가격이 강보합세를 이루고 있다. 설 연휴 이후 국내 제품의 가격이 또다시 한 단계 위로 도약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중국산 수입재의 오퍼가격 역시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주 중국산 수입재의 오퍼가격(CFR)은 톤당 650~660달러 수준까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대비 톤당 20~30달러가량 인상된 가격이다. 전반적으로 시중에는 수요가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오퍼가격에 거품이 많다는 인식이 지배적이지만 다시 한번 가격이 인상되면서 수입상들의 계약 의지는 완전히 꺽인 것으로 보인다.

  수입유통업계의 한 관계자는 “대부분의 수입상들이 계약을 하지 않고 있지만 중국 측에서는 가격 인상을 추진하려는 의지가 강하다”고 전했다. 또 다른 유통업계의 관계자는 “현재 수입재 재고가 많은 수준은 아니지만 오퍼가격이 워낙 급등세이기 때문에 계약이 망설여진다”며 “국내 및 국제 수요상황을 생각할 때 수입재의 거품이 나날이 심해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현재 수입재의 가격은 시중에서 톤당 72만원정도에 형성됐다. 하지만 향후 600달러 이상의 제품이 입항되는 3월에는 톤당 76만원까지 거래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재고가 많지 않다면 가격은 이보다 더 높은 수준에 형성될 가능성도 높다.

  시중에서는 현재 포스코 제품이 톤당 78만원에서 톤당 80만원에도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대제철과 동부제철 제품 역시 톤당 77만원 밑의 가격에 판매하는 경우는 찾아보기가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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