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근) 2월價 인상 효과, 맥없이 끝나

(철근) 2월價 인상 효과, 맥없이 끝나

  • 철강
  • 승인 2013.02.0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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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차종혁 cha@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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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춘이 지났지만 아직 철근 시장의 봄은 멀어 보인다. 2월 설을 앞두고 철근 시장은 여전히 조용한 분위기다.
국내 제강사들이 철근 가격을 톤당 4만7,000원 인상한다고 발표하면서 1월말 잠시 반짝했던 수요도 2월 들어서는 다시 주춤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예년 같으면 가격인상 발표와 더불어 유통시장에서부터 수요가 살아났겠지만 올해는 상황이 크게 다르다고 말하고 있다. 올해의 경우 건설사 부실이 심각해 수요가 침체되고 시장 분위기가 좋지 않은 상황이고, 올 1~2월 제강사와 건설사의 철근 공급가격 협상이 지연되면서 유통업계 내에 불안감이 계속되고 있다. 유통업체들이 불안감으로 인해 매수에 적극 나서지 못한 채 관망세를 유지하면서 가격 인상 효과는 크지 않은 상황이다.

  결국 유통 거래량이 크게 늘지 못하는 가운데 유통가격도 크게 확대되질 못하면서 설 연휴를 앞두고 시장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움츠러들어 있다.

  2월초 흐름으로 봐서는 설 이후에도 시장 분위기가 살아나기에는 무리가 있을 것으로 보이며, 3월 이후에나 봄철 성수기를 조금 기대할 수 있는 분위기다. 다만 올 상반기는 지난해와 달리 대형 건축물의 기초공사 등 호재가 많지 않아 3월 이후 봄철에도 수요가 크게 늘지는 않을 것으로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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