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금재) EGI 판매, “왜 이리 어렵나”

(도금재) EGI 판매, “왜 이리 어렵나”

  • 철강
  • 승인 2013.02.2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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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전민준 mjje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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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가전업체와 가격협상에서 여전히 밀려

  국내 EGI(전기아연도금강판) 판매가 어려워지고 있다.

  EGI는 영상 가전 제품에 판매되는 제품이다. 주로 CCFL, LCD, LED TV의 백커버나 바툼샤시에 쓰이고 있다. 최근 EGI가 가전업체의 경량화와 대체소재로 인해 판매량이 감소 하고 있고 내수판매에서도 적자를 내고 있다. 대형 가전사들과의 가격협상력에서 턱없이 밀리면서 수익성이 악화 되고 있기 때문이다.

  LCD TV와 LED TV는 모두 바툼샤시로 EGI를 많이 사용한다. 하지만 LED TV로 대세가 변한 이후에는 EGI 대신 알루미늄이 주목받고 있다.

  이는 현재 EGI가 열 효율이 높은 알루미늄에 밀려 고전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 영상가전에서 가전강판이 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8% 수준에 불과하지만 이마저도 가전에 들어가는 냉연강판 총 사용량을 적게는 20%에서 많게는 40% 가까이 줄일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TV의 백커버로 사용되는 흑색 수지 강판과 스텐드로 사용되는 열연용융아연도금강판(HGI)의 사용량도 35% 정도 줄일 계획으로 알려졌다.

  냉연 유통업계는 “국내가전사들의 원가절감차원에서 유럽, 중국 등으로 이전되는 생산 공장들이 늘어감에 따라 국내 판매는 더 힘들어 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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