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12월 경상수지 139억유로 흑자 ... 예상 상회
*ECB 정책위원 '유로화 환율 개입 필요 없어
*중국 설 연휴 기간 소비 증가 둔화
*전 비철 경제성장 우려로 하락 마감
중국이 9일부터 15일까지의 기나긴 춘절을 마치고 시장에 복귀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주에 부진하게 나온 유로존 GDP와 큰 임팩트를 주지못하고 있는 미국의 제조업관련 지수 그리고 춘절 기간내에 소비 증가율이 과거 기록에 미치지 못하면서 전기동, 알루미늄, 니켈 등 모든 비철종목 하락마감했다. 또한, 미국 금융시장이 대통령의 날(President's Day)을 맞아 휴장하면서 유동성이 감소한 것도 비철금속 하락에 일조했다.
전기동은 8,107레벨까지 하락하면서 1월 30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장 막판에 소폭의 기술적 반등에 성공하면서 8,119에 마감했다. 금일의 전반적인 비철금속 하락에 대해서 바클레이즈의 원자재 분석가인 Gayle Berry는 '최근에 아시아쪽 투자자들로부터 비관적인 전망이 나오는 듯 하다. 이들은 유럽과 미국의 경제회복속도에 대해서 의문을 가지고 있으며, 결국 이는 중국의 수출수요에 대해서 의문점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중국쪽으로부터 경기개선 신호가 나오기 까지는 시간이 조금 걸릴 듯 하며, 신호가 나온다고 하더라도 비철금속에 대한 수요로까지 이어질려면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라고 예측했다.
유럽장에서 유로존 12월 경상수지는 139억유로 흑자로 예상치였던 115억유로를 웃돌았지만, ECB노보트니 위원이 유로화 환율에 개입할 필요가 없다고 밝히고 ECB드라기 의장 역시 유로존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고 밝히며 유로화가 달러화 대비 약세로 돌아선 것 역시 금일 비철금속 가격에 하락압력을 주었다.
내일은 독일의 ZEW 경기기대지수 말고 특별한 경제지표가 예정되어 있지 않지만, 오전에 일본과 호주 중앙은행의 통화정책회의록이 공개되므로 이 회의록이 포함하고 있는 내용에 의해서 금융시장과 비철금속들 역시 영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