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삼성선물]

25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삼성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3.02.26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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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권영석 yskw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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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귀금속

  되돌림 국면에 들어섰던 귀금속 품목들은 금일 저항선에 부딪히며 추가상승은 제한되는 모습이었다. 양적완화 등에 특히 민감한 귀금속 품목들은 위험자산 매도세에 연동되어 움직였으나, 금의 경우 수년 래 최대 수준의 매도 미결제약정이 쌓여 있어 현재 숏커버링에 취약한 시장 포지셔닝 속에 있다.

  아울러 금 가격수준이 작년 6월 저점에 근접하자, 아시아에서 실물관련 매수세가 유입하여 가격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 비철금속

  비철금속은 기술적 반등을 시도하였으나 상승폭이 축소되며 마감하였다. 지난 주 미국의 양적완화 조기철회 우려에 상품시장 전반에 매도세가 강하게 출회하였으며, 비철금속도 예외는 아니었다.

  Reuters측은 상품시장에서 약 130억 달러어치의 투자자금이 유출되었다며,  10개월 만에 가장 많은 매도청산 물량을 쏟아내었다고 보도하였다.

  비철금속 자체의 펀더멘털보다는 유로권 경기우려, Fed의 정책변화와 미국의 재정상황 등이 낙폭을 촉발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최근 중국 경제지표가 일부 개선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전기동 실물수요의 대부분이 end-user보다는 정부의 인프라 투자 관련한 수요에서 기인하는 점도 투자심리에 크게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

  금일 전기동은 7900선 재탈환에 나섰으나 힘없이 무너졌으며, 알루미늄은 지난 달 저점인 2031선을 하향시험하며 약세의 기운을 떨쳐내지 못하였다.

  한편, SEC(미국증권거래위원회)는 작년 말 JPMorgan에 이어 BlackRock자산운용의 전기동 실물 ETF 상장을 승인하였다. BlackRock의 초기 ETF 규모는 121,200톤으로, 거래가 성공적일 경우 3년 이내에 증량할 계획도 갖고 있다. 120,000톤이라는 숫자는 LME, Comex, SHFE 재고량의 28%에 달하는 수준으로 많은 end-user들은 장기적으로 수급을 왜곡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이미 표한 바 있다.

  SEC측은 거래소 외의 재고가 전세계 재고의 약 70%로 추정하고 있음에 따라 ETF의 영향이 미미하다고 분석하였으나, 결국은 ETF에 유입되는 투자자금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3.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이탈리아 총선 결과와 미 재정지출 자동 삭감에 대한 우려감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WTI 4월물은 전 거래일 대비 2센트 떨어진 배럴당 93.11달러를 기록했다.

  유가 하락에는 이탈리아 상원 선거에서 실비오 베를루스코니가 이끄는 중도우파 연합이 긴축 정책을 표방하는 민주당을 앞서고 있다는 현지 보도와 미 시퀘스터가 현실화하면 모든 주들이 피해를 보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악재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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