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비자 신뢰지수 1년래 최저 수준에서 반등
*미국 1월 신규주택판매, 4년래 최고수준
*버냉키 의장, "시퀘스터 경제회복에 심각한 타격"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알루미늄을 제외한 모든 금속이 상승했다.
이탈리아 총선결과에 대한 우려감으로 전일의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며 $7815에 장을 시작한 copper는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변동성 장세를 나타냈다. 최근 유로존 재정위기에 대한 비관론이 완화되고, 외국 자금이 유입되는 등 안정세를 찾는듯 했던 유로존에 이탈리아의 총선결과가 악재로 부각되며 copper는 장중 한때 $7785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1월 미국 신규주택 판매가 4년래 최고수준을 기록했고, 소비자 신뢰지수가 1년래 최저 수준에서 반등에 성공 했다는 뉴스가 나오며 copper는 반등하기 시작했다. 여기에 버냉키 의장이 "현 시점에서 양적완화의 효과는 분명하며 인플레이션 위험은 없다"는 사실상의 양적완화 유지입장을 밝히며 이탈리아 총선에 대한 우려감이 일부 완화되는 모습을 보였고, copper는 상승으로 장을 마감했다.
명일은 미국의 연방정부 예산이 자동 삭감되는 '시퀘스터' 발동 시기가 이틀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copper 가격은 하방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공화당과 민주당이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대규모의 예산 감축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비관론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유로존과 미국의 정치뉴스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할 시점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