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대비 50% 수준 안돼
조선사 수입 대체로 줄여
지난 2월 후판의 수입량이 전월대비 절반이상 감소한 것으로 기록됐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난 2월 수입(통관 기준)된 후판(7208519000, 보론강 제외, 두께 10mm 초과 후판)은 총 9만0,008톤으로 전월대비 53.9%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가격도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월 통관된 중국산 수입재 후판 가격은 톤당 632달러로 전월대비 15달러가량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일본산 후판 역시 톤당 780달러를 기록해 4달러가량 하락한 것으로 기록됐다.
수입가격 하락에도 후판 수입량이 감소한 것으로 무엇보다도 지난 2월 설 연휴와 더불어 다른 달보다 날짜가 적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수입량의 감소는 국내 수주잔량 감소 등에 따른 수요 감소가 가장 큰 원인으로 판단된다.
지난 1월 가장 많은 양을 수입했던 대우조선해양도 지난달 수입량을 절반가량 줄여 2만4,053톤만을 수입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도 수입을 줄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후판 수입은 지난해 9월을 기점을 꾸준히 감소세를 보였지만 수입량이 50%이상 감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후판의 오퍼가격이 꾸준히 상승했다는 점을 감안할 때 3월 집계될 후판의 수입량도 지난 2월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