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경기 수축으로 인해 비철금속 시장 전반적 약세
*Copper, 재고 증가로 인한 부담감으로 약세
*오바마 대통령, 공화당 의원들과 잇단 회동으로 시퀘스터 타결 시도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유로 존 경기 수축 우려와 유로화 하락에 영향을 받아 전반적인 약세를 보여주었다.
Copper는 금일 $7,700 대 후반으로 장을 시작한 뒤 장 초반 $7,800 선을 돌파하며 금일 고가인 $7,812.5까지 상승했다. 하지만 $7,800 선 위에서는 매도세가 출현하며 이내 다시 $7,800 선을 내어주고 하락하는 모습이었다. London 장 초반까지 $7,700 대 후반을 유지하고 있던 Copper는 이후 유로존 GDP가 예상에 부합하는 -0.6%로 발표되자 유로존 경기 수축으로 인한 비철금속 수요 감소 우려가 커지며 추가 하락했다.
이후에는 ECB가 목요일 예정된 통화정책 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단행할 수 있다는 예상에 유로화가 하락하자 이에 영향을 받아 $7,700 대 초반 까지 하락했다. 미국의 고용지표와 내구재 주문은 예상을 상회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비철금속에 대한 영향력은 미미했다. 오히려 공장 주문이 예상 대비 하회한 것에 악영향을 받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Copper는 $7,700 선에서는 매수세가 일부 유입되며 어느 정도 지지되는 모습을 보이며 장을 마감했다.
금일은 딱히 새로운 부정적 뉴스가 없었음에도 가격이 약세를 보이며 상승 동력이 부족한 비철금속 시장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ECB의 금리 인하라는 뉴스는 비철금속에는 호재로 작용할 만 했지만 유로화가 하락한 것에 더 큰 영향을 받는 모습이었다. 금일 발행된 독일의 5년물 국채 수익률이 하락했고 수요 역시 탄탄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이탈리아 국채 수익률도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유로존의 불안감이 높은 상황에서 독일 등 안전 국가의 국채로 자금이 쏠리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미국에서는 찰스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준총재가 미 연준이 연속적인 통화완화 정책을 중단해야 한다고 밝히며 시퀘스터로 인한 재정 지출 감소 위험에 직면해 있는 미국 경제에 추가적인 불안감을 가중시켰다. 명일은 역시 ECB의 금리 결정을 주의깊게 지켜봐야 할 것이고 이후 드라기 총재의 발언에도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