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7일 철강업종에 대해 여전히 불확실성 요인이 남아있다며 해소하기까지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예상돼 업종 의견 ‘중립’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창호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재 글로벌 철강산업의 주요 이슈는 중국 춘절 이후의 재고확충 수요와 철강재 가격 상승세 지속 여부”라며 “이와 별개로 국내 철강산업에는 여전히 네 가지의 불확실성 요인이 남아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불확실성 요인으로 우선 중국 철강재 가격과 디커플링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국내 철강재 가격 패턴을 지적했다. 이어 고가 원료 투입이 본격화되는 3분기부터의 수익성 악화 및 실적 변동성 확대 가능성, 전방 수요산업 부진으로 인한 실수요 추가 개선 가능성 약화 등을 꼽았다.
마지막으로 중국 철강산업의 공급과잉 및 국내 철강산업 생산능력증가 등이 부담 요인이라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 12월부터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감과 중국을 중심으로한 글로벌 철강 가격 상승세 등으로 철강업종 수익률이 시장수익률을 웃돌았다”며 “그러나 이러한 요소들이 실제 철강사들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기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