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대비 톤당 1만원 하락, 추가하락 예상돼
올해 상반기까지는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던 후판 가격이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유통시장에서 수입재 후판은 톤당 66만원으로 톤당 1만원가량 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2월까지만 하더라도 오퍼가격 인상과 더불어 포스코 등 제조사들의 가격 인상에 따라 가격 상승이 이어지던 후판 가격은 현재 건설사들의 불황에 따른 소비 부진이 가장 큰 이유로 작용해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요 시장의 개선, 혹은 회복이 더딜 경우 이를 시작으로 추가적인 하락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후판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유통업계의 한 관계자는 “현재 오퍼가격(CFR)이 570달러선까지 내려오는 등 향후 국내 시장에서 수입재 가격의 하락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국내 유통업계에서는 이에 따라 제품 매입보다는 현재 보유하고 있는 제품을 빨리 소진시키고 저가 제품을 매입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영업에 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포스코 수입대응재는 현재 톤당 67만~68만원대의 가격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는 현재 가격 인상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있지만 수입재 가격 하락에 따라 수입대응재에 한해 가격을 인하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