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활성화 위한 추경예산 절실
최근 국내외 경제 전문가들이 우리나라 경제 성장세가 새 정부 출범에도 더욱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 섞인 전망을 내놓았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은 ‘새 정부 경제 환경 및 정책방향’ 조사 결과를 통해 전체 응답자 46명이 올해 경제성장률을 2.7%로 전망했으며, 응답자 중 절반이 우리나라가 일본식 장기불황에 빠질 것으로 예상했다고 밝혔다.
또한 응답자 중 69.6%가 경기부양을 위한 추경예산 편성이 절실하며 그 적정 규모로 13조3,000억원 가량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했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결과는 새 정부의 경제여건이 유럽발 경제위기와 일본 아베노믹스 등에 부정적 영향을 받을 것이란 전망에 기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럽 재정 위기국들의 긴축정책에 따른 실물경기의 지속적 악화, 최근 불거지고 있는 키프로스 구제금융 사태의 확산에 대한 우려, 일본의 양적완화 정책으로 우리 수출기업들이 피해를 보는 것에 대한 경계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전경련은 “저성장 기조의 극복과 새로운 먹거리 발굴 모두 소홀히 할 수 없는 만큼 이를 위해 모든 경제주체들이 노력을 기울여야 할 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