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분야 가장 확실한 트렌드 제시
건설부문 회복세… Al수요 견인
향후 미국의 알루미늄 소비는 자동차 및 건설 등 수요 분야가 주된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함께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마이애미에서 열린 CRU 북미 알루미늄 트렌드 컨퍼런스에서 알루미늄 시장에 대한 흐름과 수요 등 주요 이슈들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우선적으로 자동차 생산수량의 증가와 차량에 투입되는 재료의 증가로 인해 미국 자동차 분야는 지속해서 알루미늄 수요에 대한 가장 확실한 트렌드를 제시해 주고 있다.
특히 미국 자동차의 연료 효율성 증가를 위한 재료로서의 알루미늄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미국 정부의 CAF´E(corporate Average Fuel Economy Standards) 법안에 의해 경량 차량 제조를 위한 알루미늄 수요 증가는 불가피하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 같은 상황으로 차량 한대에 들어가는 알루미늄 사용량이 오는 2025년 까지 50% 수준 증가할 것으로 보는 경향도 존재하고 있다"고 말했다.
건설부문의 회복세 역시 알루미늄 수요 증가를 견인하고 있다.
알루미늄 압출제품 생산업자들은 미국 주택시장의 개선에 따라 혜택을 받고있는데, 미국 주택지표에서도 나타나듯이 주택시장의 개선은 점차 확신을 심어주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세계알루미늄협회의 데이터에 의하면 2012년 미국 신규주택 착공 건수는 연간 기준으로 2011년 대비 28% 증가했다.
또 다른 업계 한 관계자는 "북미 알루미늄 수요 증가세가 북미지역 주택시장 개선의 속도보다 더욱 빠른 것으로 보인다"며 "알루미늄 핵심 수요 부분인 자동차 분야에서의 증가가 반영 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북미 지역 알루미늄 캔 수요에 대해서는 지난 2009년 이후 포장부분(캔 포함) 수요가 줄어든 탓에 미국 캔 제조 분야 알루미늄 수요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트렌드는 소비자들의 인식에 따른 수요감소 및 맥주 소비 저하 등에 기인한다고 협회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