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시장, Al소재 사용 점차 확대

車시장, Al소재 사용 점차 확대

  • 비철금속
  • 승인 2013.04.08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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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권영석 yskw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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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쿠스'와 'K9' 등 대형차에 주로 적용
"차체 가볍게 하기 위해 알루미늄 비중 높아져"

  국내 자동차시장에서 경량화를 위한 과정으로 알루미늄 소재 사용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자동차 시장에서 경량화를 위한 신기술로 '알루미늄 선'(wire rod)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예턴대 최근 일산 킨텍스 서울모터쇼에 참가한 자동차 배선 전문기업 유라코퍼레이션은 경량화를 위한 신기술로 알루미늄 선을 선보였다.

  현재 이 회사는 현대차 에쿠스와 기아차 K9 등 대형차에 배터리용 고압 케이블로 알루미늄 전선을 공급하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출시될 신차종에는 알루미늄 제품의 적용범위가 늘어날 것이라는 게 업계 전반적인 분석이다.

  차체를 가볍게 하기 위해 철에서 알루미늄 비중이 높아지는 것처럼, 전선망 역시 전기동에서 알루미늄 전환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는 것.

  업계 한 관게자는 "대형 세단의 경우 전선 무게만 40킬로그램을 넘기도 한다"면서 "전장화가 가속화되면서 전선 사용량 역시 증가하는 추세여서 전선도 경량화 대상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알루미늄은 전기동보다 전기 전도율이 떨어져 약 30% 정도 더 두껍게 케이블을 만들어야 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게는 40% 이상 줄일 수 있어 경량화에 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알루미늄은 이미 자동차 경량화에 이바지하고 있다. 해외의 경우 차체부터 엔진룸 등 각종 부품에 이르기까지 적용 범위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아우디와 재규어랜드로버는 이미 알루미늄 합금 소재 차체로 무게를 400킬로그램 가량 줄였다. 또 토요타 하이브리드카 아쿠아는 알루미늄 소재로 공차 중량이 1,080킬로그램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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