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캐스팅업계, 매출·수출 증가세 '지속'

다이캐스팅업계, 매출·수출 증가세 '지속'

  • 비철금속
  • 승인 2013.03.29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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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권영석 yskw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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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車·전자부품 시장 호황 힘입어 발전
국내 다이캐스팅 기술의 집약적 성장도 한몫

  지난해 국내 다이캐스팅업계가 자동차 시장 및 전자부품 시장의 호황에 힘입어 매출과 수출이 함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다이캐스트공업협동조합에 따르면 지난 2011년도에 이어 2012년에도 성장 지속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업계가 보여준 매출 호조는 국내 자동차·휴대폰 등 수요연관 산업의 성장과 국내 다이캐스팅 기술의 집약적 발전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다는 게 조합 측 설명이다.

  예컨대 코다코社(사장 인귀승)는 다이캐스팅분야에서 최초로 매출기준 2,030억원을 돌파했으며, 코넥(사장 이광표)이 1,550억원, 동남정밀(사장 신동관)이 1,430억원, 대용(사장 정희철)이 1,300억원을 넘어섰다.

  중견기업들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네덱(사장 황세준)이 940억원, 세명테크(사장 문성원)가 899억원, 장원테크(사장 장현)가 800억원을 기록했다. 장원테크는 자동차 부품이 아닌 소형 전자제품만으로 1,000억원대를 향한 성장세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한편 국내 다이캐스팅산업은 수출부문에서도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다이캐스트공업협동조합에 의하면 대용산업이 다이캐스팅 부품 수출로 1억2,000만불을 넘어섰다. 이 회사는 추가로 1억달러 이상의 다이캐스팅 신규프로젝트를 수주, 별도 공장을 신축중이다.

  이어서 코다코 역시 2011년도에 5,000만불탑을 수상한데 이어 지난해 7,000만불을 달성했다. 올해는 국내 다이캐스팅업계에서 최초로 1억불탑을 기록할 수 잇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다이캐스팅분야는 기술과 설비, 그리고 인력분야에서 충분히 국제 경쟁력이 있다"면서 "당분간 수출 증가세는 지속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자동차 시장과 전기전자시장이 호조를 보임에 따라 다이캐스팅업계도 활력을 보이고 있다"면서 "세계 시황을 파악하고 정부와 함께 상호보완협력 체제를 이루는 것이 향후 주요 과제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업계에서는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뛰어난 기술력, 정부의 뿌리산업 지원책 등에 기대를 걸고 있다. 시장 내부적으로는 세계적인 부품 경량화 추세에 따라 알루미늄이나 마그네슘으로 자동차 부품이 대체되는 것 또한 호조의 배경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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