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프로스, 100억 유로의 구제금융 지원위한 조건에 합의
*무디스. "키프로스 사태, 유로존 신용등급에 부정적"
금일은 특별한 경제지표의 발표가 없었던 가운데, 키프로스 우려가 완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비철금속은 약세를 나타냈다.
지난 주 대비 상승으로 한 주를 출발한 Copper는 키프로스 구제금융 협상타결에 힘입어 아시아장에서 $7,710까지 상승했으나, London 장 시작이후 상승폭을 모두 반납하며 하락반전했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키프로스의 구제금융 조건에 타결에도 불구하고 디폴트와 유로존 이탈 우려는 여전하다고 밝힌 점이 부정적 재료로 작용하는 모습이었다. 더불어, 중국 인민은행이 인플레이션과 부동산 버블 억제를 위해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관측이 커지며 시장에 우려감이 확산되었다. 한편, London장 이후 발표된 LME 재고가 2,875톤 증가한 565,350톤을 기록하며 10년래 최고치 수준을 나타냈다. LME 재고 증가 및 향후 유로존의 경제성장 둔화 불안이 시장에 나타나면서 copper는 전일대비 하락 마감했다.
금일 유로존에서 나온 키프로스의 호재에도 불구 향후 유로존에 대한 불안감 지속 및 글로벌 경기 둔화 불안에 copper 가격의 상승이 저지되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펀더멘탈적으로 약한 수요로 인해 하방압력이 예상되지만 매도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들이 가격 상승 시 숏 커버링을 발생시킬 수 있다는 우려로 향후 가격 방향성에 대해 투자자들은 혼란을 겪고 있다. 명일 예정된 미국의 내구재 주문 경제지표가 향후 미국의 경기 회복 속도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할 것이라 예상되며 긍정적 지표는 copper 가격의 상승을 야기 시킬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