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강) 중국산 H형강 오퍼價 상승세 꺾여

(형강) 중국산 H형강 오퍼價 상승세 꺾여

  • 철강
  • 승인 2013.03.2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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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광영 kylee@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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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말부터 상승세를 이어갔던 중국산 H형강 수입 오퍼가격이 한풀 꺾인 모습이다.

  수입업계에 따르면 지난 주 마안산강철, 진시강철, 라이우강철 등 중국 주요 H형강 제조업체들은 수출 오퍼가격을 일제히 인하했다. 이들은 톤당 595~600달러(소형·CFR기준)에 오퍼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월 초반 620달러 수준에서 톤당 15~20달러 하락한 수치다.

  이는 중국 내 수요 부진과 철광석 등 원자재 가격 하락에 따른 내수가격 하락이 가장 큰 요인이다. 이와 함께 국내 제조업체들의 수입대응이 강력 시행되면서 중국 측에서는 한국 수출을 위한 가격 인하를 감행한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의 한 수입업계 관계자는 “성수기 들어 한번 꺾인 수출가격은 향후 인상될 가능성이 미미하다”며 “추가 인하 가능성이 농후해 일단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해 H형강 수입 오퍼가격은 3월 이후 서서히 내리막을 탄 이후 9월까지 약 120달러가 인하되는 등 약세를 지속한 바 있다.

  수입업체들은 국내 제조업체들의 강력한 수입대응으로 당분간 신규 계약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동국제강은 3월 포항 전용부두에 들여온 H형강 직수입 물량 3,000톤을 지난주 통관시켰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에 통관된 제품은 지난 1월 중국 라이우강철과 계약한 700×300, 800×300, 900×300(SS400-B) 등 대형 3개 규격이다. 통관된 물량은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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