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 비철 금속 시장은 키프로스 구제금융 여파 및 미국 경제 지표의 부진으로 하락했다.
전일 종가 수준에서 Asia장을 시작한 Copper는 키프로스 구제금융 문제로 인해 유로존 위기가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다시 불거지며 가격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또한 이탈리아 정부의 연정 실패로 불안감을 키우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7578까지 하락했던 Copper는 독일의 소매 판매가 예상 외 호조 소식 및 유럽중앙은행이 4월 3일 70억 규모의 저금리장기대출(LTRO)를 조기상환 할 것이라 발표하면서 하락 폭을 만회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이후 발표된 미국 실업 청구건수 및 경제 성장률의 부진으로 인해 거센 하락 압박을 받으며 $7520 수준에서 장을 마감했다.
전일 일부 소강된 것으로 보여졌던 키프로스 우려는 28일(유럽현지시간) 재개되는 키프로스 은행 영업을 앞두고 대규모 뱅크런 사태에 대한 우려감이 증가하며 가격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유로존 위기 속에서도 믿고 의지했던 미국 경제 지표 마저 금일 부진하게 발표되자 대량의 매도세가 쏟아졌다. 계절적으로 성수기 시즌을 맞은 중국 수요 역시 부진한 것으로 것으로 알려졌고 더불어 중국 정부는 부동산 자산 거품 규제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 밝혔다. Copper 가격이 상승 반전 하기 위해서는 유로존 문제도 진정되어야겠지만 전세계 소비의 40%를 차지하는 중국의 수요가 살아나야지만 가능한 듯 보인다. 따라서 중국 통화정책 및 펀더멘탈 이슈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할 것이다.
*3월 29일 /4월 1일은 부활절 연휴로 LME 휴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