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건설 올해 700억弗 달성 ‘청신호’

해외건설 올해 700억弗 달성 ‘청신호’

  • 수요산업
  • 승인 2013.03.29 09:53
  • 댓글 0
기자명 이광영 kylee@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삼성물산, 호주서 6조원대 수주…국내 건설사 역대 네 번째 규모

  올해 해외건설수주 목표 700억달러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최근 해외 건설시장에서 국내 건설업체들의 수주 낭보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3월 28일까지 국내 건설사의 해외 수주액은 99억9,764만달러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7% 상승했다. 수주건수도 183건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46건 늘었다.

  삼성물산은 28일 호주 서부 필바라 지역의 철광석 광산(매장량 24억톤 규모)을 개발하는 로이힐 프로젝트의 인프라 건설공사에 대한 낙찰통지서(NOA)를 받았다고 밝혔다. 공사금액은 무려 6조5,000억원 규모며 국외 건설 사상 네 번째로 큰 규모다.

  또한 현대건설도 지난 20일 대우인터내셔널과 공동으로 우즈베키스탄 국영 전력청으로부터 복합화력발전소 건설사업을 수주했다. 이 사업은 450MW급 2기의 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로 8억1,900만 달러 규모다. 한화건설도 같은 날 사우디아라비아 사우디 마덴사(Ma’aden)가 발주한 2억7,000만달러 규모의 광물 플랜트 사업을 따냈고, SK건설도 쿠웨이트와 사우디아라비아 국경 인근에서 진행되는 1억6,000만 달러(약1,757억원) 규모의 ‘와프라 원유집하시설(MGC, Main Gathering Center)’ 프로젝트를 EPC(설계·구매·시공) 턴키 공사로 단독 수주했다.

  대형건설사들이 잇따라 해외수주실적을 올리면서 업계에서는 지난해 달성에 실패했던 해외수주 목표인 700억달러 돌파도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