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상은 못 해도 유지는 해야
강관업계가 가격 인상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갖은 노력을 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수요부진으로 가격 하락 움직임을 보이면서 인상보다는 유지가 더 수월할 것으로 내다보는 시선이 지배적이다.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과 성수기 진입은 강관업계의 가격 인상의 절호의 기회였다. 그러나 업체들 간 눈치 보기와 영세업체들의 타수부도 등 어려움은 업체들의 인상에 상당한 걸림돌이 됐던 것으로 파악됐다.
강관업계는 당분간 인상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지만 시장이 어느 정도 안정화 된다면 5월 경 재인상 시도를 할 기세다.
한편 일부 시장에서는 구조관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시장에서 구조관 판매가격은 톤당 77만원 수준으로 인상 전 가격으로 회귀했다. 하지만 시장 대부분에 만연한 것은 아닌 만큼 확대 해석은 위험하다고 판단된다.
업계 관계자는 “좋은 기회를 절대 놓쳐서는 안된다. 큰 폭의 인상은 못 해도 최소한 현 가격대를 무너뜨리는 일은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