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합금어망, 생산성 30% 이상 높다

동합금어망, 생산성 30% 이상 높다

  • 비철금속
  • 승인 2013.04.05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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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도연 kimdy@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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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속도, 양식량 등에서 기존 어망 비해 월등

  동합금어망 프로젝트가 정부기관의 참여와 함께 본격적인 상업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생산성이 기존 어망에 비해 30% 이상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경남 통영 욕지도 앞바다에서 환경적응 프로젝트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0개월 여 동안의 비교 실험결과 동합금어망의 치어 성장 속도가 일반 어망에 비해 빨라 출하 시기를 앞당길 수 있는 등 우수한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이 같은 효과는 무엇보다 물고기가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자체가 황동어망이 기존 어망에 비해 월등하게 좋기 때문이다.

  황동어망은 지난 2011년 10월 바다에 입식 한 이후 현재까지도 부착생물이 전혀 달라 붙지 않고 있다. 이는 해류의 원활한 순환이 이뤄지게 되고 이는 물고기의 성장 환경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황동어망은 바다에 입수한지 1년 6개월이 지났음에도 부착생물이 전혀 달라붙지 않고 있다.
일반어망은 교체한지 1~2주 정도 지났음에도 부착생물이 물의 흐름을 차단할 정도로 달라 붙어 있고 대벌레까지 서식하면서 양식 환경을 악화시키고 있다.

 

  또 기존 어망은 해류에 의해 물고기들이 활동할 수 있는 실질적인 공간이 줄어들지만 황동어망은 해류에 의한 공간 축소 등의 영향을 받지 않아 일반 어망에 비해 물고기 자체를 30% 정도 더 할 수 있다.

  양식 활용 공간과 성장속도 등에서 기본적으로 30% 이상의 생산성 향상이 기대되고 있다. 또 건강한 물고기를 얻을 수 있다는 것 또한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2차 실질적인 상업화를 위한 프로젝트가 본격 출발할 예정인 가운데 황동어망에 대한 양식 업계의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경남 통영 욕지도 = 김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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