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속도, 양식량 등에서 기존 어망 비해 월등
동합금어망 프로젝트가 정부기관의 참여와 함께 본격적인 상업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생산성이 기존 어망에 비해 30% 이상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경남 통영 욕지도 앞바다에서 환경적응 프로젝트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0개월 여 동안의 비교 실험결과 동합금어망의 치어 성장 속도가 일반 어망에 비해 빨라 출하 시기를 앞당길 수 있는 등 우수한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이 같은 효과는 무엇보다 물고기가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자체가 황동어망이 기존 어망에 비해 월등하게 좋기 때문이다.
황동어망은 지난 2011년 10월 바다에 입식 한 이후 현재까지도 부착생물이 전혀 달라 붙지 않고 있다. 이는 해류의 원활한 순환이 이뤄지게 되고 이는 물고기의 성장 환경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또 기존 어망은 해류에 의해 물고기들이 활동할 수 있는 실질적인 공간이 줄어들지만 황동어망은 해류에 의한 공간 축소 등의 영향을 받지 않아 일반 어망에 비해 물고기 자체를 30% 정도 더 할 수 있다.
양식 활용 공간과 성장속도 등에서 기본적으로 30% 이상의 생산성 향상이 기대되고 있다. 또 건강한 물고기를 얻을 수 있다는 것 또한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2차 실질적인 상업화를 위한 프로젝트가 본격 출발할 예정인 가운데 황동어망에 대한 양식 업계의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경남 통영 욕지도 = 김도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