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근 유통, 건설사 판매가 ‘경쟁력’

철근 유통, 건설사 판매가 ‘경쟁력’

  • 철강
  • 승인 2013.04.05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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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광영 kylee@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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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판매 비중 늘려야 ‘불황극복’

  최근 철근 유통업체들의 불황탈출 해법으로 건설사 직접 판매 비중을 늘려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건설사 판매 비중을 점차 높여갈 수 있는 영업력이 곧 업체의 경쟁력이라는 것.

  한 유통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장기적으로 내다보고 꾸준히 건설사 판매 비중을 높여야 안정적인 경영을 유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물론 유통 판매 비중을 높이면 당장 매출을 올릴 수 있다. 하지만 이는 이윤이 거의 남지 않으며 최근처럼 혼란스러운 시황에서는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해주지 못한다.

  다만 중소 유통업체들은 최근 중견·중소 건설사 부실이 극에 치달으면서 건설사 판매가 말처럼 쉬운 상황은 아니라는 하소연이다.

  결론적으로 일부 대형 건설사를 제외하곤 납품하기가 꺼려질 만큼 중견 건설사들의 부도가 하루를 멀다하고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최근 유통업체들은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재유통쪽 판매를 늘렸다는 설명이다.

  또한 ‘엎친데 덮친격’으로 주요 제강사들의 대형 건설사 판매 편중이 심화되면서 유통업체들의 상대적 박탈감은 커지고 있다. 철근 수요 역시 건설경기 침체와 고장력 철근 사용 확대로 점차 감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수도권의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만성적인 불황에 대해 불평·불만만 늘어놓기 보다는 현실을 직시하고 좁아진 틈 속에서도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며 “이에 따라 안정적인 판매망을 확보해놓은 업체라도 현실에 안주해선 안 되며 납기일 준수, 품질 관리 등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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