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Copper 광산 24시간 파업 돌입
*칠레 Collahuasi 광산 45일 운영 중단
*중국 소비자 물가 지수 예상 하회
금일 비철 금속 시장은 8일(현지시각) 벤 버냉키 의장이 경기 부양 기조를 유지할 것임을 재차 언급한 데 이어 금일 발표된 중국의 소비자 물가 지수가 예상을 하회하자 중국의 느슨한 통화정책이 유지될 것이라 전망되면서 상승했다.
전일 대비 소폭 상승하여 시작한 Copper는 전일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미국 경제 회복이 아직도 멀었다며 일각에서 제기되는 양적 완화 축소 조정 가능성에 대해 일축함에 따라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중국의 3월 소비자 물가가 지난 달 3.2% , 전문가의 예상치인 2.5%를 밑돈 것으로 발표되면서 중국의 물가가 안정되고 있음을 확인하여주며 중국의 타이트한 통화 정책 실행에 대한 우려를 걷어내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과 중국의 호재에 이어 상승탄력을 받은 Copper는 미국 최대 알루미늄 제조업체인 알코아가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발표되면서 미국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고 투자심리가 살아나면서 가격을 지지해 주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미국, 중국의 통화 정책 유지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지지 받은 Copper는 칠레 광산 Codelco의 24시간 파업 소식 및 Collahuasi의 운영 중단 소식에 상승 폭을 키우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전일 감소세를 보였던 Copper 재고는 다시 상승으로 전환되었고 계절적으로 성수기를 맞은 중국의 수요 역시 부진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수요 둔화 우려는 점차 증가하고 있다.
금일 가격 상승에 일조했던 Codelco의 파업이 정상화되고 수요 부진에 대한 우려가 다시 불거진다며 Copper는 다시 하락 전환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이에 주의해야 하겠다. 명일은 중국의 경기 성장 수준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중국의 무역수지가 발표될 예정이다. 명일 발표되는 중국의 무역 수지가 금일의 상승흐름을 지지해 줄 수 있을지 지켜보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