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1,963.6원, 경유 1,757.4원
국내 기름 값은 5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으며, 정유사 공급 가격은 하락 4주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한국석유공사가 공개한 4월 둘째 주 국내 석유제품 가격동향에 따르면, 휘발유 가격은 지난주보다 6.9원 내린 리터당 1,963.6원을, 경유 가격은 7.9원 내린 리터당 1,757.4원을 기록했다. 그리고 등유는 3.4원 내린 리터당 1,388.6원을 기록했다.
이번 주 휘발유 가격은 사상 최고가였던 지난해 4월 셋째 주의 리터당 2,062.2원보다 98.6원 낮은 수치를 보이면서 5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경유와 등유 가격 역시 5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4월 첫째 주 정유사 휘발유 공급 가격은 지난주보다 6.6원 상승한 리터당 925.0원을 기록하며 4주 만에 상승했다. 이는 올해 최고가였던 2월 셋째 주의 리터당 1,014.0원보다 89원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경유 공급 가격은 1.3원 오른 리터당 939.9원을, 등유 공급 가격은 6.5원 내린 리터당 943.6원을 기록했다.
지난주 국내 정유사의 공급가격 인상에도 이번 주 들어 국제유가가 美 원유재고 증가와 IEA 및 OPEC의 세계석유수요 전망 하향조정으로 급락하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주유소 소비자 판매 가격은 당분간 현재의 하향 안정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지역별 최고-최저 가격차는 휘발유 105.4원(서울-대구), 경유 105.1원(서울-대구)이었다.
서울, 세종(1,981.1원), 제주(1,975.7원) 순으로 가격이 높게, 대구(1,935.4원), 울산(1,944.8원), 광주(1,945.5원) 순으로 가격이 낮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