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시장서 수입재 재고 감소 예측돼
시중에서 중국산 수입재 열연강판의 계약이 오퍼가격 하락에도 저조한 것으로 보인다.유통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근 중국산 열연강판 오퍼가격(CFR)은 톤당 560달러까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시중에서 거래는 줄어들고 있는 상태로 나타났다.
중국산 수입재 열연강판 오퍼가격은 올해 초 톤당 650달러의 최고점을 기록한 후, 꾸준히 하락해 현재는 톤당 90달러가량 하락한 상태. 이런 상황에서도 수입재의 계약이 감소하는 것은 국내 수요 부족과 환율상승에 따른 위험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수입 유통업계의 한 관계자는 “오퍼가격이 하락했다 하더라도 환율은 상승했고, 국내 수요 부족과 가격 하락에 따라 수입의 위험도는 사실상 높아진 상태‘라며 ”수입재 유통가격도 내려가는 추세이기 때문에 사실상의 수익을 기대하기는 힘들다“고 전했다.
수입 유통업계는 현재의 시장이 원만한 판매를 기대하기 힘들다고 여겨짐에 따라 최소한의 제품만을 거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도 환율 상승 등에 따라 오퍼가격을 낮추고 있지만 국내 수입상들의 계약의 저조에 따라 향후 추가적인 오퍼가격 인하를 시행할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수입재 계약의 저조에 따라 국내 열연강판 유통시장에서 수입재 재고는 꾸준한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국내 열연강판 시장에서는 정품재의 경우 톤당 78만원의 가격이 대세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수입재는 톤당 71만원, 포스코산 수입대응재는 톤당 75만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