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고로3기’ 체제… 글로벌 'TOP10' 부상

현대제철 ‘고로3기’ 체제… 글로벌 'TOP10' 부상

  • 철강
  • 승인 2013.04.29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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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기락 kr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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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경제적 파급 효과 막대…車용 소재산업, 유리한 기반 확보

현대제철이 올 9월 당진제철소의 고로 3기 완공을 통해 세계 10위권 제철소로 도약한다.

현대제철은 지난 2006년 10월 민간기업 최초로 고로 1기 건설 첫 삽을 뜬 지 약 7년 만에 고로 3기 체제를 갖추게 된다.

고로 1,2기에 이어 고로 3기까지 본격 가동에 들어가게되면 현대제철은 고로 1,200만 톤, 전기로 1,200만 톤 등 모두 2,400만 톤의 제강능력을 보유한 세계 10위권 제철소로 부상하게 되는 것.

현대제철은 고로사업에 총 9조5,000억 원을 투입했으며 이는 연산 30만대 규모 자동차 공장 9~10개를 신축할 수 있는 액수로 추산된다.

고로3기 건설에 따른 국내경제 파급 효과도 막대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산업조직학회 연구결과에 따르면 현대제철의 고로 1, 2, 3기 투자로 인한 고용창출 효과는 건설과정에서 9만6,000여 명, 운영과정에서 11만 명 등 총 20만6,000명에 달한다.

구체적으로 생산유발 효과는 건설과정에서 21조 원, 고로 운영과정에서 25조 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며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건설 과정에서 5조 원, 고로 운영과정에서 6조 원으로 집계됐다.

또 고로3기는 당진 중심의 서해안 철강 클러스터를 구축해 지역 균형성장에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현대제철은 세계적 수준의 최신 설비와 최적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겸비한 글로벌 철강사로 도약, 세계 최고의 친환경 일관제철소를 통해 글로벌 업체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는 수준에 이르렀다.

한편 글로벌 유수 완성차 업체들은 차량 경량화 및 고강도화 고지 선점을 놓고 사활을 건 경쟁에 돌입했으며, 완성차 업체 주도로 주요 철강사와의 기술협력을 강화하고 있는 추세다.

이에 현대자동차그룹은 당진제철소 고로 3기 체제 가동을 통해 초고장력 강판, 경량차체 개발 등 자동차용 소재 혁신 토대를 구축하고 전 세계적인 차량 경량화, 차체 고강도 경쟁에서 유리한 기반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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