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료관 최대 성수기 불구, 스틸캔 수요는 고사 직전
제관업체들의 음료관 판매가 늘어나는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있지만 석도강판 제조업체들은 음료용 스틸캔 수요가 고사 직전에 있어 우울한 상황이다.
현재 수요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관업계에서 가장 잘 나가는 품목은 음료관이다. 그러나 음료관 중 스틸캔 수요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 롯데알미늄에서 유일하게 1개 라인을 가동하고 있지만 지난해에도 수요 감소는 여전했다.
그나마 한일제관에서 일본으로 수출하고 있는 월 300~500톤 정도의 3PCS 스틸캔 수요마저 최근 엔저 현상으로 수익이 떨어져 수출 중단을 고민하고 있다.
제관업체들은 대부분 알루미늄캔과 스틸캔 모두 생산할 수 있는 겸용라인을 갖추고 있어 스틸캔 생산이 가능하지만 석도강판 가격이 내려갈 가능성은 없고 알루미늄 가격도 올라갈 가능성이 없어 음료관 수요는 올해도 남의 잔치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