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미국 배터리공장 7월 본격 가동

LG화학, 미국 배터리공장 7월 본격 가동

  • 비철금속
  • 승인 2013.05.07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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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간언 ku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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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GM쉐보레에 배터리 납품 계획
ESS용 배터리 시장 선점 의지

  최근 LG화학이 미국 미시건주 홀랜드 배터리 공장을 오는 7월부터 본격 가동, 9월부터 GM쉐보레에 배터리를 납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화학은 올해 홀랜드 공장의 생산 효율 확보에 집중하고, 내년부터는 전기차 시장 상황 및 추가고객 확보 등을 고려하여 지속적으로 생산 물량을 늘려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당초 계획한 다섯 개 라인 중 아직 건설하지 않은 두 개 라인의 경우 2015년 9월 완공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향후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진행할 방침이다.

  LG화학의 이번 미국 공장 본격 가동은 미국의 친환경차 시장과 스마트그리드의 핵심 분야인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 시장 등이 지속적으로 성장함에 따라 현재의 시장 선도 지위를 더욱 확고히 하기 위한 전략적인 조치이다.

  실제 올해 1분기 미국 시장에서 친환경차 판매량이 전년대비 20%이상 증가했으며, 신재생 에너지 활성화에 따른 ESS 시장도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 되고 있다.

  이에 LG화학 한 관계자는 “그 동안 시장의 성장 속도가 예상보다 더뎠지만, 올해부터 자동차 회사들의 전기차 생산이 본격화되면서 공급 물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미국 공장을 현지 고객 대응 및 추가 수주 확보, ESS용 배터리 시장 선점을 위한 전략적 요충지로 적극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LG화학은 10여 개 이상의 자동차 회사에 전기차용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으며, 세계 최대 전력엔지니어링 회사인 ABB를 비롯해 미국 SCE, 독일 IBC솔라 등 총 10여개의 글로벌 고객사들에게 ESS용 대용량 배터리도 공급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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