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2013년 1분기 건설중장비 시장 대해부

<분석> 2013년 1분기 건설중장비 시장 대해부

  • 철강
  • 승인 2013.05.10 22:10
  • 댓글 0
기자명 곽종헌 jhkwak@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생산 전년동기대비 17.1% 감소한 2만3,187대
판매 전년동기대비 19.4% 감소한 2만3,898대

  한국건설기계산업협회(회장 최병구) 발표 ‘3월 건설기계산업 동향’에 따르면 1분기 건설중장비 완제품 총 생산은 전년동기대비 17.1% 감소한 2만3,193대, 판매는 전년동기대비 19.4% 감소한 2만3,898대로 각각 나타났다.(도표-참조)

  3월 당월 건설기계 완성차 생산 및 판매는 8,799대 및 9,423대로 전월대비 각 25.5% 및 32.0% 증가했고 전년 동월대비는 각각 13.9% 및 9.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월 굴삭기 국내판매는 1,029대로 2012년 3월 이후 12개월만에 처음으로 1,000대를 웃돌았으며 지난해 7월(2,546대) 이후 처음으로 당월 건설중장비 완성차 판매가 2,500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표-참조) 

  1~2월 당월 700대 선에 머물렀던 굴삭기 판매가 국내 건설산업의 저 성장 기조에도 불구하고 이 같이 상승세를 보인 것은 불황 타개를 위한 업계의 판촉 경쟁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건설중장비 업계는 본격적인 계절 성수기에도 불구하고 대형건설 프로젝트 부재로 굴삭기 실수요 위축이 지속되자 장비가격 인하 및 중고 매입 등의 마케팅 전략을 통해 교체수요를 적극 발굴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의 예산 조기집행 정책 시행과 경기부양을 위한 추경예산 편성에 대한 기대감 상승이 수요자의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 1분기 수출 중국·북미지역 줄고, 러시아 수출...유일하게 41.5% 증가 기록 

  1분기 전체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22.2% 감소한 1만7,149대를 기록했다.

  주요 지역별 수출 현황을 보면 중국 및 북미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각 43.7% 및 36.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고 유럽은 17.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억 600만 달러를 기록한 유럽 수출은 러시아 수출 확대로 10개월만에 전년 동월대비 증가를 나타냈다. 러시아는 주요 수출국 중 1분기 수출실적이 유일하게 증가(41.5%)를 기록했다.

  이는 다양한 국제행사 개최를 위한 인프라 확충 공사, CIS 국가 간 국경 연결 프로젝트, LNG 플랜트 등의 로컬 건설산업의 호황이 건설기계 수요를 견인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수출대기 중인 인천부두 굴삭기

  중국 수출은 여전히 감소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3월 당월 對중국 건설기계 총 수출은 1억 500만 달러로 전년 동월대비 43.7% 감소했고, 현지 조립용 부품조립체(CKD) 수출은 5,400백만 달러로 전년 동월대비 43.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3월 국내 브랜드의 중국 내 굴삭기 판매는 춘절(春節) 이후 시장의 유동성 회복과 이를 이용한 업계의 마케팅 전략에 힘입어 총 3,233대가 판매되며 1~2월 실적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전년 동월과 비교해서는 15.8% 감소한 수치이기는 하지만, 지난해 4분기 이후 지속되던 50%를 상회하던 감소율에 비하면 감소폭이 대폭 완화된 모습이다.

  중국 내 판매량과 수출 선적금액의 감소율 편차는 지난해 시장에 대량 적채된 재고에 기인한다. 시장의 점진적 회복이 진행되고는 있으나 당분간 재고 위주의 판매가 진행되며 신제품 생산을 위한 각종 부품조립체 수출은 2013년 하반기 이후 회복세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됐다.

  북미지역 수출 역시 미국경제의 불확실성 확산과 투자심리 위축으로 지난해 10월 이후 마이너스 성장을 이어갔다. 3월 수출은 9,600만 달러를 기록하며 1분기 당월 실적 중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했으나, 누계 수출은 총 2억 5,6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38.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건설기계 지역별 수출 비중은
  2013년 1분기 건설중장비의 지역별 수출비중은 유럽지역 26.5%, 기타아시아지역 19.7%, 북미지역 14.2%, 중국 14.0%, 중동 12.9%, 중남미지역 8.1%, 대양주지역 2.2%, 아프리카지역 2.3% 순으로 나타났다.(표-참조) 



  - 1분기 건설중장비 품목별 동향은
  완성자동차와 산업기계에 이어 특수강봉강 수요의 절대적인 부분을 차지하는 굴삭기(건설중장비) 1분기 전체 생산과 판매는 전년동기대비 23.6%와 25.6% 감소한 1만563대와 1만606대로 각각 나타났다.(표-참조) 

 



  - 건설중장비 수출경기 2013 하반기나 기대
  3월 굴삭기 국내판매 1,029대, 2012년 3월 이후...12개월만에 처음으로 1,000대 웃돌아
  생산업체들 불황타개 위한 판촉경쟁 등에 따른 것 풀이
  추경예산 편성에 대한 기대감 상승...수요자 투자심리 자극


  건설중장비 경기회복 시기는 2013년 하반기나 돼야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국건설기계산업협회((회장 최병구) 전략기획실 손주연 과장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큰 건설중장비 수출시장인 “중국 내수시장은 최근 건설중장비 시장수요가 늘어나기 시작했으나 기존 보유재고 물량이 여전히 많다”며 이러한 재고물량이 완전히 해소되는 시기인 2013년 하반기나 돼야 본격적인 신규 수요가 발생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국건설기계산업협회(회장 최병구) 발표 ‘3월 건설기계산업 동향’에 따르면 3월 굴삭기 국내판매가 1,029대로 2012년 3월 이후 12개월만에 처음으로 1,000대를 웃돌았으며 지난해 7월(2,546대) 이후 처음으로 당월 건설중장비 완성차 판매가 2,500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표-참조)

표-<2013.1~3월 누계 건설기계 생산 및 판매실적> <단위: 대, %>

품목

생산

판매

내수

수출

소계

 2012.1~3월 

2013.1~3월

증가률

 2012.1~3월 

2013.1~3월

증가률

 2012.1~3월 

2013.1~3월

증가률

 2012.1~3월 

2013.1~3월

증가률

굴삭기

      13,829

     10,563

-23.6

     2,864

       2,577

-10.0

    11,400

           8,029

-29.6

      14,264

      10,606

-25.6

로우더

        1,504

       1,031

-31.4

        138

         120

-13.0

     1,634

             939

-42.5

        1,772

        1,059

-40.2

기중기

          720

         604

-16.1

        303

         411

35.6

        295

             350

18.6

          598

          761

27.3

콘크리트펌프트럭

          165

         249

50.9

         69

         114

65.2

         97

             135

39.2

          166

          249

50.0

지게차

      11,724

     10,667

-9.0

     4,225

       3,514

-16.8

     8,572

           7,646

-10.8

      12,797

      11,160

-12.8

천공기

            41

           73

78.0

           9

           13

44.4

         34

               50

47.1

            43

            63

46.5

총계

      27,983

     23,187

-17.1

     7,608

       6,749

-11.3

    22,032

         17,149

-22.2

      29,640

      23,898

-19.4

*자료: 한국건설기계산업협회                    

  3월 이같이 건설중장비 내수판매가 상승을 보인 것은 현대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볼보건설기계 수산중공업 코막중공업 등 생산업체들이 불황타개를 위한 판촉경쟁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건설중장비 업계는 3~5월 본격적인 계절 성수기에도 불구하고 대형건설 프로젝트 부재로 굴삭기 실수요 위축이 지속되자 장비가격 인하 및 중고 매입 등의 마케팅 전략을 통해 교체수요를 적극 발굴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정부가 내수경기 불씨를 살리기 위해 정부예산 조기집행 정책 시행과 함께 추경예산 편성에 대한 기대감 상승이 수요자의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건설중장비 업계의 판촉활동 및 정부시책에 따른 내수진작은 상반기 내 한시적인 효과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중장기적으로 건설기계 실수요를 견인할만한 국내외 선행산업의 개선이 하반기에도 요원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건설중장비 수출경기는 지역별 큰 편차를 보이고 있다. 유럽수출은 러시아의 수출확대로 10개월만에 전년동월대비 증가세를 나타냈다.
표-<2013.1~3월 건설기계 판매실적>
  <단위: 대, %>

구분

월별

누계

품목

2012.3월

2013.2월

2013.3월

전월비

전년동월비

국내판매

수출

소계

 2012.1~3월 

2013.1~3월

증가률

 2012.1~3월 

2013.1~3월

증가률

 2012.1~3월 

2013.1~3월

증가률

판매

굴삭기

    4,852

     3,179

      4,266

       34.2

-     12.1

      2,864

      2,577

-  10.0

      11,400

      8,029

-  29.6

    14,264

     10,606

-       25.6

로우더

       634

       322

        454

       41.0

-     28.4

        138

        120

-  13.0

       1,634

         939

-  42.5

     1,772

      1,059

-       40.2

기중기

       171

       253

        309

       22.1

       80.7

        303

        411

   35.6

         295

         350

   18.6

        598

         761

        27.3

콘크리트펌프트럭

        68

         86

         98

       14.0

       44.1

         69

        114

   65.2

           97

         135

   39.2

        166

         249

        50.0

지게차

    4,418

     3,278

      4,272

       30.3

-       3.3

      4,225

      3,514

-  16.8

       8,572

      7,646

-  10.8

    12,797

     11,160

-       12.8

천공기

        24

         21

         24

       14.3

          -

           9

         13

   44.4

           34

          50

   47.1

         43

          63

        46.5

 

총계

   10,167

     7,139

      9,423

       32.0

-       7.3

      7,608

      6,749

-  11.3

      22,032

     17,149

-  22.2

    29,640

     23,898

-       19.4

*자료: 한국건설기계산업협회                          

  러시아는 주요 수출국 가운데 1분기 수출실적이 유일하게 증가세(41.5%)를 나타냈다. 이는 다양한 국제행사 개최를 위한 인프라 확충공사, CIS 국가간 국경연결 프로젝트, LNG플랜트 등의 로컬 건설산업의 호황이 러시아 건설기계 수요를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건설중장비 중국 수출은 여전히 감소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對중국 3월 건설중장비 수출은 1억500만 달러로 전년동월대비 43.7% 감소했고 현지 조립용 부품조립체(CKD) 수출은 5,400만 달러로 전년동월대비 43.3% 감소했다.

  3월 국내 브랜드 굴삭기의 對중국시장 판매는 중국 춘절(春節) 이후 시장의 유동성 회복과 이를 이용한 중장비업계의 마케팅 전략에 힘입어 총 3,233대가 판매되며 1~2월 대비 상승하고 지난해 4분기 이후 감소 폭이 대폭 완화되고 있다.

  중국 건설중장비 시장은 당분간 재고위주 판매가 진행되는 가운데 신제품 생산을 위한 각종 부품조립체 수출은 하반기 이후 회복세로 전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북미지역 수출은 미국경제의 불확실성 확산과 투자심리 위축으로 지난해 10월 이후 마이너스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3월 당월 수출은 9,600만 달러를 기록 1분기 수출실적 가운데 가장 높은 실적이나 1분기 전체로는 2억5,600만 달러 수출로 전년동기대비 38.3% 감소 상황이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