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양국은 14일 공급 과잉이 심화하고 있는 동북아시아 철강 시장에 대한 현황을 분석하고 성장 전망 및 투자전략 방향 등을 논의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일본과 제14차 민관 철강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한-일 양국의 정부 관계자를 비롯해 포스코, 신일본제철 등 양국 철강업계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했다.
양국은 이번 회의에서 동북아시아 철강시장 공급과잉 문제, 동남아시아 철강시장 투자전략,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 추진에 따른 양국 간 철강업계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중국, 일본 등 주요 철강 교역국과 양자 협의체를 지속적으로 운영함으로써 양국 철강 산업의 주요 현안을 협의할 예정”이라며 “양국 간 통상 문제가 있는 경우 대화를 통해 원만하게 해결하는 등 철강 분야의 다양한 이슈에 대해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