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저 심화에 어려움 겪는 기업들에 큰 도움 될 듯
무역보험공사가 중소형 업체들의 플랜트 수주에 1조원을 지원한다.무역보험공사는 20일 산업통상부와 국민은행, 기업은행, 외환은행 등과 함께 무역보험 특별출연 및 보증·보험료 지원을 통한 중소·중견기업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민은행과 외환은행, 기업은행은 각각 1,000원억씩을 무역보험기금에 출연할 예정이다. 무역보험공사는 이를 재원으로 운영배수 17을 곱해 5조원을 2~3년에 걸쳐 지원한다.
무역보험공사는 이 중 1조원은 중소형 플랜트 수주에 지원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조선기자재 제작자금 등 선박금융 2조원, 수출 초보기업 등 단계별 무역금융 2조원이 사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지원 대상은 해외업체와 수출계약을 체결했으나 제작자금 부족으로 애를 먹는 기업, 신용부족으로 거절당한 중소·중견기업, 담보제공 요구로 애로를 호소하는 중소 플랜트 수출기업 등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지원을 지난 1일 제1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보고된 ‘수출 중소중견기업 지원확대방안’ 의 후속 조치로 판단하고 있다. 이 외에도 업계 관계자들은 언제 심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조선업체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