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철강 수요, “특수 요인 찾기 어렵다”…신영證

올 하반기 철강 수요, “특수 요인 찾기 어렵다”…신영證

  • 애널리스트리포트
  • 승인 2013.05.23 09:57
  • 댓글 0
기자명 전민준 mjjeon@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재고 부담으로 가격 약세 지속

  신영증권 조강운 연구원은 23일 “국내 철강 산업은 올해 하반기 특별한 수요산업 개선요인을 찾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철강금속 업종에 대해 뚜렷한 업황 개선 요인을 찾기 어려워 올 4분기 회복 기대감 만으로 투자할 시기는 아니다.”며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최선호주로는 현대제철을 제시했다.

  "현재 중국 철강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데 조강생산량 감산이 이뤄지더라도 재고부담으로 가격 약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고, 이는 결국 국내 철강 가격을 끌어내릴 요인이다“고 언급했다.

  기대했던 열연수급 개선은 엔화 약세에 따른 저가 일본재 수입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고 전했다.

  통상 6~7월부터 성수기가 마무리되고 비수기를 준비해야 할 시점인데, 철강 재고가 줄지 못 했고, 생산량은 여전히 사상최고치를 기록 중이라고 조 연구원은 지적했다.

  중국 제조업지표가 계절성에도 불구하고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면서 수요회복 속도도 느리게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중국 정권교체가 마무리되고 실질적인 인프라투자 확대 및 지진복구 수요가 이르면 4분기부터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4분기부터 기대요인은 있다"면서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가격 상승, 정확히는 제품-원재료의 스프레드 개선이 뒷받침돼야 업황개선이라 말할 수 있어 기대감만으로 투자할 시기는 아니다"고 진단했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