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금속업체 추가적 지원 조달 받아
이용 사례 늘어나는 등 긍정적 반응 나와
삼성선물의 ‘실물인수도 거래서비스’가 업계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LME 선물 실물인수도 거래서비스는 현재 보유하고 있는 물량을 LME창고에 인도하는 것을 의미한다. 보통 잉여재고를 처분·판매하지 못하는 경우에 거래를 트게 된다.
삼성선물은 지난 2월 단순 헤지 및 투기거래와 관련, 개인사업자 또는 일반법인들에게 LME 선물을 통한 실물인수도 거래 서비스를 개시한 바 있다.
최근 삼성선물에 따르면 서비스 개시 이후 업계에서 실질적으로 이용 사례가 늘어나는 등 호평이 잇따르고 있다.
예컨대 인천에 위치한 업체인 A금속은 각종 비철금속의 가공 및 유통을 위한 원료를 삼성선물의 LME 실물인수도 거래를 통해 여러 차례 조달했다. 기존 A금속의 경우 보통 LME등급의 비철금속을 수입하거나 국내에서 조달하는데, 급하게 물건이 필요한 경우 조달하기 힘든 상황을 겪어왔다.
하지만 삼성선물을 통해 LME 실물인수도 거래를 함으로써 추가적으로 조달원을 마련했다. LME 등급 안에서 브랜드 별로 소정의 선택폭 또한 넓어졌다.
삼성선물 한 관계자는 “LME가 실물인수도를 제도화함으로써 A금속과 같이 급하게 물량이 필요한 수요가들에게 최후의 보루 역할을 제공한다”면서 “금속 별로 수급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모든 금속이 원하는 대로 조달이 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LME 실물인수 거래의 경우, 구매자가 금속의 브랜드(brand)부터 창고위치까지 원하는 스펙의 물량을 수소문할 수 있다. 또 해당 물량이 조달 가능할 경우 프리미엄까지 협의, 거래를 체결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에 따라 다양한 구매자의 요구조건을 파악, 원하는 물량을 공급할 수 있는 확률도 높아지게 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또 “LME 스펙에 부합할 경우 근접한 LME 등록창고와의 창고증권 작업을 마치고 선물 매도 거래 및 실물 인도를 하면 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