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공사 소방용배관, “STS강관 손들다”

LH공사 소방용배관, “STS강관 손들다”

  • 수요산업
  • 승인 2013.06.0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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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전민준 mjje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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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가절감 차원에서 동관 대신 STS강관
배관용STS관 중 두께 얇은 제품 선택

  LH공사가 올해 6월부터 소방용으로 사용하는 배관재를 동관에서 STS강관으로 모두 전환한다. LH공사는 동관 가격이 최근 높은 수준을 유지하자 원가절감 차원에서 이처럼 결정했다. LH공사는 매년 6만 세대 수준 주택을 건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LH공사가 자재시방서에서 새로이 채택한 배관용STS강관은 ‘일반 배관용 STS강관(KSD 3595)’다. 해당 제품은 ‘SU'라고 통칭하고 있는데 주로 외경 50A, 두께 1.2mm에서 외경 100A, 두께 2.0mm 얇은 제품을 사용한다.

  제품 두께가 얇기 때문에 용접 및 연결 작업 시 제한사항으로 연결제품 등 부속자재를 사용한다.

  LH공사가 여러 배관용STS강관 중에서도 이 제품을 이번에 채택한 것은 원가절감 차원에서 비롯된 것이다.

  지금까지 주로 사용되던 제품은 ‘배관용STS강관(KSD 3576)’이다. 이 제품은 외경 50A, 두께 2.8mm에서 외경 100A, 두께 3.0mm가 주로 사용된다. 앞서 언급한 'KSD 3595'와 외경이 같더라도 두껍기 때문에 중량 단위로 환산했을 때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지불해야 한다.

  따라서 LH공사는 가격이 훨씬 저렴한 ‘KSD 3595’를 선택해 전체 부담을 줄인 것이다.

  하지만 ‘KSD 3595’ 경우 그간 사용하는 수요가들이 상대적으로 적어 중소 STS강관 업체들이 생산하고 있었다. 이에 대형 STS강관 업체들에 돌아가는 수익은 그다지 크지 않을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급수용 배관재도 점차 소재가 바뀔 것이다. LH공사는 원래 소재를 잘 안 바꾸는데 이번 일은 가히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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